안녕하세요. 삼형제 아빠입니다. 😊
오키나와 여행 둘째 날 저녁은 아메리칸빌리지 근처에서 유명한 야키니쿠 맛집인 류큐노우시 차탄점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조금 일찍 갈 생각이었는데 아이들이 가챠에 푹 빠지는 바람에 7시 30분쯤 도착했고, 다행히 30분 정도 기다린 뒤 8시에 입장했습니다.
기다리는 공간은 매장 밖 소파였는데 에어컨이 나오지 않아 꽤 더웠습니다. 한여름이라면 조금 힘들 수 있으니 예약하거나 피크 시간을 피해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매장에 들어가니 아이들 식기가 미리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용 물도 따로 주문할 수 있었는데 뚜껑과 빨대가 있는 컵으로 제공돼 아이들이 마시기 정말 편했습니다. 물론 무료였습니다.
공기밥도 무료라 아이들과 방문하기에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는 성인 2명이 야키니쿠 12종 코스(야키스키 2종 포함)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은 아이패드로 진행하는 방식이라 어렵지 않았고 한국어 메뉴도 지원돼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코스는 빵과 데미글라스 조림부터 시작해 다양한 고기와 해산물, 버섯, 아구돼지, 야키스키까지 순서대로 나왔습니다.
참고로 메뉴 마지막에 적혀 있는 소금 2종, 양념 3종은 소금이나 소스가 아니라 고기 종류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양념만 나오는 줄 알았다가 계속 고기가 나와서 살짝 웃었습니다.








고기 퀄리티는 정말 좋았습니다.
와규의 마블링도 훌륭했고 우설, 갈비, 해산물까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우유푸딩과 녹차까지 코스 마무리도 깔끔했습니다.
다만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음식 나오는 속도였습니다.
코스 특성상 천천히 나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느렸습니다.
아이들은 계속 고기를 더 달라고 아우성이었고 결국 중간에 깍둑썬 고급 갈비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어른들이 식사하는 동안에도 다음 음식이 늦게 나와 결국 직원분께 남은 음식을 최대한 빨리 부탁드렸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1시간 30분 정도가 지나 있었습니다.
둘째는 밥을 먹다가 결국 지쳐 식당에서 잠들어 버렸고, 저녁에 둘러보려고 했던 아메리칸빌리지는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들과 방문하거나 이후 일정이 있다면 식사 시간이 꽤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은 꼭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총 결제 금액은 19,503엔이었습니다.
맛과 고기 퀄리티, 서비스는 정말 만족스러웠고 아이들을 위한 배려도 좋았습니다.
반면 음식 제공 속도는 느린 편이라 시간이 촉박한 날에는 조금 부담될 수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가는 ★★★★☆(4/5) 입니다.
맛있는 와규 야키니쿠를 코스로 즐기고 싶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다만 코스 진행이 여유로운 편이라 최소 1시간 30분 정도는 식사 시간으로 생각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