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가족여행 2일차|츄라우미 수족관부터 호시노야까지, 아이들과 알차게 보낸 하루

안녕하세요. 삼형제 아빠입니다. 😊

오키나와 여행 2일차는 아침부터 바빴습니다.

조식을 먹고 바로 체크아웃한 뒤, 이번 여행에서 아이들이 가장 기대했던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얏트 리젠시에서 츄라우미 수족관까지는 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이동 시간이 있었지만 북부로 갈수록 바다 풍경이 정말 예뻐서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느낀 건 역시 유명 관광지는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주차장도 넓었지만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저희는 미리 입장권을 구매해둬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츄라우미 수족관 입장료는 성인 2,180엔, 고등학생 1,440엔, 초·중학생 710엔이며, 미취학 아동은 무료입니다. 여행 일정이 정해졌다면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입장하자마자 다양한 해양생물을 구경하며 천천히 둘러봤습니다.

역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메인 수조였습니다.

커다란 고래상어와 가오리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아이들도 한참 동안 바라봤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곳을 직접 보니 규모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실내 수족관은 천천히 둘러보니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렸던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곳에서는 오래 머물며 사진도 많이 남겼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상어와 가오리를 가장 신기해했고, 부모인 저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습니다.

돌고래쇼는 오후 1시 공연을 보기로 했습니다.

12시 20분쯤 미리 공연장으로 이동해 앞쪽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연장은 야외라 한낮에는 정말 덥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모자나 부채를 준비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키짱 돌고래쇼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10:30, 11:30, 13:00, 15:00, 17:00에 진행됩니다. 방문 전 당일 공연 시간을 한 번 확인하면 좋습니다.

공연장으로 가는 길에는 무료 기념사진도 찍어줬습니다.

큰 액자는 유료였지만 작은 사진은 무료로 받을 수 있어서 기념으로 챙겨왔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돌고래쇼.

돌고래가 높이 점프하고 박수도 치고 다양한 묘기를 보여주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더위 때문에 힘들어하던 것도 공연이 시작되니 금세 잊어버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아이들이 너무 지쳐 보여 실내에서 아이스크림으로 잠시 쉬었습니다.

원래는 나고 파인애플 파크까지 갈 예정이었지만 비도 떨어지기 시작했고 아이들도 많이 피곤해해서 다음 여행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가족여행에서는 욕심내기보다 아이들 컨디션에 맞춰 움직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후 두 번째 숙소인 호시노야 오키나와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에는 코코이치방야에 들러 카레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또 수영장으로 직행했습니다.

신나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래도 호시노야 수영장은 온수라 비를 맞으면서도 계속 수영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은 더 신나게 놀았던 것 같습니다.

수영을 마친 뒤에는 리조트에서 진행하는 공연도 잠시 구경했습니다.

비도 계속 오고 다시 나가기에는 번거로워 저녁은 편의점에서 해결했습니다.

일본 편의점은 역시 언제 들러도 실패가 없는 것 같습니다.

2일차는 이동도 많고 많이 걸어서 아이들도 많이 지쳤던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고래상어를 직접 보고 돌고래쇼까지 즐긴 덕분에 가족 모두 만족했던 하루였습니다.

나고 파인애플 파크를 다음으로 미룬 건 조금 아쉬웠지만, 아이들 컨디션에 맞춰 일정을 조절한 것도 지금 생각하면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