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가족여행 1일차, 국제거리 하얏트 리젠시 숙소부터 돈키호테 쇼핑까지

안녕하세요. 삼형제 아빠입니다. 😊

드디어 기다리던 오키나와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아이들은 며칠 전부터 비행기만 기다렸는데, 드디어 오전 11시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여행은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설레는 것 같아요.

나하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아이들 눈에 들어온 건 관광지가 아니라 가챠였습니다.

공항 곳곳에 가챠가 있어서 셋 다 발걸음을 멈추더라고요. 여행은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눈이 돌아간 아이들 덕분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렌터카를 받아 이번 여행의 숙소인 하얏트 리젠시 나하로 이동했습니다.

숙소는 국제거리와 가까워 걸어서 다니기 정말 편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한다면 위치 하나만큼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오후 3시쯤 체크인을 하고 짐만 내려놓은 뒤 근처를 둘러보며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국제거리는 그냥 걷기만 해도 여행 온 기분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골목마다 일본 감성이 가득했고, 기념품 가게와 먹거리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게 되는 포토존이 정말 많았습니다.

시사 벽화 앞에서도 찍고, 일본 감성 가득한 이자카야 골목에서도 찍고, 아이들도 여행 분위기가 좋았는지 포즈를 척척 잡아주더라고요.

점심을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온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아이들이 기다리던 수영장!

짐 풀자마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물놀이를 시작했는데, 피곤할 법도 한데 셋 다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저는 계속 물속에서 아이들 잡아주느라 제대로 운동한 하루였네요.

잠시 쉬었다가 저녁이 되니 다시 국제거리로 나왔습니다.

낮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등불이 켜진 거리와 이자카야 골목은 일본 여행을 왔다는 느낌을 제대로 만들어주더라고요.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일정.

바로 돈키호테입니다.

사실 이번 쇼핑의 주인공은 엄마였습니다.

한국에서부터 “몬치치 하나만 사면 된다.”라고 했는데, 막상 매장에 들어가니 종류가 너무 많아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결국 마음에 드는 몬치치 하나를 고르는데 성공!

그 순간만큼은 아이들보다 엄마가 더 행복해 보였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다시 국제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첫날이라 무리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공항, 국제거리 산책, 수영장, 저녁 나들이, 돈키호테 쇼핑까지 생각보다 알차게 보냈네요.

오키나와 여행 첫날은 관광지를 많이 돌아다니기보다 숙소 주변을 여유롭게 즐기는 일정이 오히려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들도 즐겁고 부모도 여유를 찾을 수 있었던,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